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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등대문학상, 대상에 손석만 작가 '등대의 빛' 선정

  • 부서

    항로표지과

  • 담당자

    이태경

  • 등록일

    2021-11-11

  • 조회수

    368

제9회 등대문학상, 대상에 손석만 작가 '등대의 빛' 선정

- 수상집은 12월 3일부터 울산해수청 누리집ㆍ유튜브 등에서 공개 예정 -

 

2021년도 ‘제9회 등대문학상 공모전’에서 손석만의 시 ‘등대의 빛’이 대상으로 선정되었고 최우수상으로는 수필 부문에서 지영미의 ‘해무’와 소설 부문에서 신수나의 ‘메르쿠리우스*의 달’이 선정되었다.

 

* 그리스 신화의 올림포스 12신 중 ‘헤르메스’로 로마 신화에서의 명칭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울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용한), 울산항만공사(사장 김재균) 및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계각)이 공동주관하였다.

 

대상으로 선정된 ‘등대의 빛’은 등대가 바다를 밝히듯이 빌딩이 도시의 바다에 빛을 뿌리는 본질적 속성을 잘 형상화 시켜 바닷속에서 생을 영위해야 하는 물고기처럼 도시의 사람들도 그들의 갇힌 생을 영위하기 위해 도시를 헤엄치며 살아가는 모습을 동일시하여 환치시킨 점이 심사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편, 수필 부문 최우수상인 지영미의 ‘해무’는 배가 좌초되어 돌아오지 못한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느끼게 하는 아버지의 해무와, 두려움으로 막막하여 실체가 선명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삶의 여정과 같이 느껴지는 작가의 해무를 절제된 문장으로 엮어내어 작가의 인내심과 열정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설 부문 최우수상인 신수나의 ‘메르쿠리우스의 달’은 끊임없는 세상의 변덕과 가치 전도에 휘둘리는 세태 인심 속에서도 고집스럽게 장인(匠人)의 전통의식에만 묶여 사는 아버지에 대한 반감에서 창출된 작품이, 결국은 아버지의 재현(再現)임을 각성시킨 점이 문학적인 요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시ㆍ시조, 단편소설, 수필․수기 3개 부문에서 우수상 9편이 선정되었으며, 주관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등대문학상은 등대와 바다를 소재로 해양의 가치를 되새기고, 해양문학의 발전을 위해 제정되었으며, 금년 7월 12일 공모를 시작하여 마감일인 10월 1일 까지 접수한 결과 전년대비 115% 증가한 총 1,049편이 접수되었으며 부문별로는 시(시조) 839편, 수필(수기) 125편, 소설(단편) 85편이다.

 

총 상금은 1,350만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200만원)과 우수상(50만원) 수상자에게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상과 울산항만공사 사장상, 한국항로표지기술원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 3일(금)로 예정되어 있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출간되어 전국 도서관과 해양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이 중 시부문 수상작은 등대사진과 함께 유관기관 및 박물관ㆍ도서관 등에서 순회전시 될 예정이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등대문학상 공모전이 바다의 무한한 소재를 토대로 다양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해양문학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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